조양동만 홀로 성장…속초시 인구 쏠림 현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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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속초시의 동별 인구편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대안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었다.남부는 인구가 늘고 북부는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조양동만 홀로 성장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속초시 의회 강정호의원이 지난20년간 인구현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북부권(영랑,동명,금호,교동,청호)과 남부권(조양,노학,대포)의 인구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부권과 남부권의 인구비율이 2000년말 기준 48.6%대 51.4%였으나, 2020년말 기준 34.9%대 65.1%로 균형이 무너졌다.속초시 인구는 2000년대말 90,201명에서 20년 지난 2020년말 82,665명으로 감소했다.

속초시 8개 동 가운데 7개 동 모두가 인구가 줄어든 반면 조양동만 급증한 편중이 심해졌다.인구가 가장 많이 준 지역은 교동으로 2000년말 15,736명에서 9,743명으로 6천여명 감소했다. 이어 금호동 3천여명 영랑동 2천8백여명 순으로 감소했다.동명동은 3,771명으로 쪼그라 들었다.

반면 지난 20년간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조양동은 18,828명에서 29,540명으로 1만명 가까이 증가했다.조양동 인구 급증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이 집중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인구격차로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 지역간 재정,교육,의료,주거,복지,문화,체육등 격차가 점점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강정호 의원의 분석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영랑동,청호동,교동 등 구도심권에 20년 전부터 설정된 고도제한 지역의 완화 및 해제와,구)청학동 노가리촌을 포함한 북부권 일대의 미개설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추진으로 주거환경을 개선,그리고 속초시 관할구역을 세분화해서 북부권의 용적율을 달리 조정하여, 인센티브를 통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 방안등을  강의원은 제시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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