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 청사 전수조사 …지역에 빈 공공건물 전수조사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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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원리 농부상 건물

정부가 공공기관과 청사 전수조사에 들어갔다는 보도다.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과하게 넓은 사무 공간을 축소하고 호화로운 청사도 과감히 매각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한뒤 바로 나온 움직임이다.공공기관별 청사 부지 면적과 연면적, 기관장 집무실과 부속실·접견실 등 사무실 면적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지자체 청사가 인구나 업무에 비해 너무 크고 호화로워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이 없지 않다.멀쩡한 청사를 두고 과시하듯 짓는 경우도 있었다.

호화청사 뿐 아니라 공공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쓸만한 건물인 것 같은데 어느 날 보니 허물고 새로 짓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새로운 계획 추진인데 알고 보면 건물 새로 짓는 거에 머물고 있다. 공공건물 공사만 연중 시행중이다.

우리지역에서는 호화청사 보다는 비어 있는 공공건물 전수조사도 필요하다. 고성군만 해도 도원리의 농부상 건물,송강리의 커뮤니티 센터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어 놓고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건물이 다수 있다. 이 기회에 전수조사를 통해서 활용및 처리 방안을 찾아야 한다.이런 저런 핑계만 대고 대안 강구에 적극적이지 못한 점이 있었다.이렇게 빈 건물이 많다는 건 가뜩이나 활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차제에 지역에서 공공건물에 대한 수요 및 공공건물의 건축방향에 대한 고민도 따라야 한다. 인구는 줄어들고 고령화가 심한데 여기 저기 개별 건물들이 산재해 있어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급적 통합 건물을 통해서 사람들이 모이게 하고 건물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공공건물에 대한 단선적인 사고를 뛰어 넘는 창의적 접근이 필요하다. 세대간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창출도 필요하다 하겠다.

갈수록 적막해지는 지역에서 공간의 활용은 지역활기와도 연관된 사안이다. 무조건 짓기만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효율적이고 기능적으로 잘 돌아가게 짓는 안목과 실행이 시급하다.건물만 있다고 발전하는 거 아니다.인구는 줄어드는데 건물만 늘고 지어 놓고 빈 건물로 혈세 낭비하고 방치하는 일 그만하자.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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