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연극인들의 농익은 무대 ‘ 늙은 배우의 노래’ 30일 속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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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로 연극인들이 펼치는 연극무대 ‘늙은 배우의 노래’가 30일 오후7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도 강원도의 최고령 현역 배우 김경태와 2019년 이해랑 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한 장규호(속초), 원주와 춘천지역 산 역사인 김학철과 박완서, 2020년부터 참여한 송창언등이 참여하며 특히 이번 작품에는 1970년부터 춘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여성연극인 장정림이 출연한다.

‘늙은 배우의 노래’는 안톤 체홉의 ‘곰, 청혼, 백조의 노래’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체홉의 ‘백조의 노래’는 지방의 작은 극장에서 평생 연기만을 하다 늙어버린 두 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번 구성에서는 곰’에서 하인으로 나오는 나이 많은 단역배우와 ‘청혼’에서 아버지로 나오는 늙은 단역배우 이 두 늙은 배우가 ‘백조의 노래’를 연기하는 방식으로 재구성 하였다.

‘곰’하면 젊은 미망인과 채권자의 사랑, ‘청혼’하면 젊은 남녀의 우스꽝스런 청혼 장면을 기억한다. 그러나 ‘곰’의 늙은 하인과 ‘청혼’의 늙은 아비를 첫 번째로 기억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번 작품의 틀이 되는 ‘백조의 노래’는 각광 받는 배우의 삶이 아니라 조연과 단역으로 삶을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이다.

연출가 용선중은 “기존 공연에서는 젊은 배우가 노배우의 역할을 연기했다면 이번에 올려지는 공연은 실제 평생 연극인으로 살아오신 분들이 노배우의 역할을 맡아서 연기한다. 그래서 더더욱 의미 있는 작업으로 생각되며, 아름다운 공연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강원원로연극인들의 무대는 지난 2105년 ‘옹고집전’을 시작으로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설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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