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만족도 강원도 1위 영월에서 속초(22위)가 배워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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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인사이트가 발표한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속초가 22위를 기록했다.관광도시 속초답지 못한 점수다. 곰곰 뜯어보면 이 순위가 속초관광의 현실을 말해주는 진실인지 모른다.이미 속초 가면 볼 거 없고 물가 비싸다는 입소문이 상당히 퍼져 있는데 그걸 반영하는 듯 해서 씁쓸하다.

사실 컨슈머 인사이트의 조사를 보면 관광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있다.상위권에 랭크된 강원도 지역중 내륙지방 도시가 많다.특히 전국에서 2위이자 강원도 1위를 한 영월이 시사하는 바 크다. 영월은 그간 관광지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바다도 없고 내륙이라는 점 등이 부각되지 못했다.

그러나 기존의 역사문화 유산과 지형적 강점을 살려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역사 단종부터 자연 동굴까지 다양하고 다채롭다.또한 박물관 영월은 브랜드가 되어 었다.문화가 풍성하고 탄탄하다. 그러니 당연 들를데가 많고 다양한 먹거리에 가성비도 크다는 강점이 있는데 이는 고물가 시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들이다.귀촌 주민 강모씨는 “언뜻 보면 산속에 갇힌 듯한데 가는 곳마다 볼 것 들를데가 있다. 시장도 재미있고 음식도 다양하고 가성비 좋다.바다 대신 강이 있는데 더 없이 풍경이 좋다”고 말했다.이런 요소들이 두루 작용해서 올해 순위가 껑충 뛰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볼거리와 쉴거리 안전 치안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강원도 1위를 차지했다.달마다 새로운 매력 영월적인 영월을 꾸준히 실현해 나가겠다”고 적었다.

그간 우월적 지위를 누려왔던 바다나 산 만으로는 힘들어지는 분위기라는 분석이다.트렌드의 질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동의 1위자리였던 제주도가 추락한 것은 물가 비싼 동네라는 이미지로 한방 맞았다는 지적이다.

이런 분석들을 놓고 보면 속초관광에서 점수 받을 게 별로라는게  22위라는 순위 못지 않게 우울하게 하는 것이다. 속초는 이미 고물가로 소문난 지역이다. 관광지 물가로 지역주민들이 고통이 클 정도다.먹거리도 풍성하지 않다.역사문화 유산은 신흥도시로서 다 알다시피 빈약하다.그나마 몇 안되는 근대적 유산마저도 그냥 무관심 영역에 방치돼 있다.

설악산과 바다 라는 고전적 명성이 빛을 바래가고 있는 것도 현실이고 여타 다른 괜찮은 상품이랄수 있는 명소나 구경거리가 전무하다시피하다. 사실 심한 표현으로 갈데가 없다는 이야기다.

설악산과 바다라는 상표만으로 견인해 나가는데 한계가 명확하다.그나마 설악산 활성화는 갈길이 멀고 바다는 속초해수욕장이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바다 도시인데 해양레저도 아쿠아리움도 하나 없다.

영월 1위에서 시사하는 바를 교훈삼아  관광정책의 일대 전환 계기로 삼아야한다.관광객들이 몰려오니 고층 아파트 짓고 외지인들 휴양지처럼 세컨하우스 제공하는 정책으론 인구도 못 늘리고 관광도 재미 못본다. 그 결과 속초 모습이 어떻게 변질되었는지 벌써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어딜가도 다 있는 그런 정도의 메뉴로는 관광 차별성으로 앞서 갈수 없다. 속초의 강점,천혜의 자연환경 보유 도시라는 기본을 재점검하고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 늘 반복되는 지적이지만 2천만 하는 식의 숫자에만 매몰돼서는 미래 없다. 만족도가 없으면 다시 오기 꺼려지는 게 인지상정이다.속초관광 위기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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