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처음 문을 연 전문가 치유 카페 ‘마음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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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날로 발전하는 양양 종합운동장 건너편에 카페가 새로 문을 열었다. 건물 모퉁이에 현대적 디자인으로 개업한 카페 이름은 ‘마음 쉼터’. 범상치 않은 이름에는 사연이 있다.

이 카페는 커피와 차만 파는 곳이 아니라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곳이다.마그마(마음자리 그림마당) 힐링 카페다.카페 주인이자 심리치료분석가인 최희용씨가 심리 치료를 겸하는 말하자면 힐링카페다.오묘한 모양의 그림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게 눈에 띈다.화가인 최희용씨가 직접 그린 그림들은 심리치료의 도구로 사용되는 일종의 교재나 다름없다. 그 뜻을 외견상 쉽게 헤아리기 어렵지만 그림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내게 말을 거는듯하다.

최희용씨는 카페 개업과 함께 매주 화요일,목요일 두차례 심리치료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 한켠에 교실도 마련해 두었다.그림속에 나를 투사하면서 마음의 대화를 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깊은 내면을 어루만지고 그러다 보면 치유가 일어난다.

그는 작년에 속초서 전시회도 열었다.작가 최희용의 작품은 독특하다.마음을 그린다. 마음을 어떻게 그리는가 궁금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새도 보이고 나무도 보이고 원형 모습도 보인다. 거기에 두 개의 세계,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경계짓듯이 물감이 구획지는 듯 한 구분은 묘한 신비감을 준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지역 마을단위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보고 그리는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감정이입이 되면서 응어리도 풀리고 모가 난 마음의 울퉁불퉁함도 드러나면서 공감을 형성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최희용씨는 “직업적으로 하던 작업을 카페에서 병행해 나갈 수 있어 무엇보다 좋다.이곳에서 차한잔 마시면서 마음이 편안해 지면 좋겠다.”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이모작 인생의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또 다른 일속에 원래의 일이 병행될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다들 꿈꾸는 작은 소망아니겠는가.다들 힘들어 하는 시절 ‘마음쉼터’는 정말 소망하는 거처의 이름일 것이다.연하게 탄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면서 새롭게 조성된 도시풍의 양양의 길을 창으로 내다보다 벽에 걸린 그림을 보다하니 날이 저물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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