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점수도 몰래 바꿔 특혜 …속초시 내부 문건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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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사업자 공모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의 신용평가점수가 바꿔치기한 평가표에 의해 특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속초시가 2020년 4월 작성한 ‘속초해수욕장관광테마시설 민간사업자 공모 제안서 정량적 평가계획’에서 밝혀졌다.문건은 속초시 관광과에서 작성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2월28일 만든 신용평가(배점100) 정량평가기준표에는 최저점수가 30점이고 최고점수가100점 이었고, 해당업체의 기업신용평가등급인 B-일 경우, 40점으로 배점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5개 업체의 제안 서류를 모두 받은 후인, 4월17일 내부결재를 통해 다시 작성된 신용평가의 배점표를 보면 당초 최저점수인 30점이 50점으로 바뀌었고, 해당업체의 신용평가B-의 배점이 60점으로 변경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신용평가 배점을 5개업체의 제안서류를 모두 받은후 평가 점수를 바꿔 해당 업체에게 20점의 특혜를 준 셈이다.해당업체는 올해 1월 속초시와  본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대로 평가를 했을 경우, 신용평가40점, 총사업비대비자기자본의적정성50점으로 90점을 받아, 120점을 받지 못해 탈락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모지침서 제17조 6항은 각 심사분야 배점의 60% 미만을 득점한 자는 협상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돼 있다.

해당업체인 쥬간도는 올 1월 15일 속초시와 협약을 체결했다.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사업은 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65m 높이의 대관람차 1대와 4층 규모의 테마파크 1동 설치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건을 공개한 속초시의회 강정호 의원은 “정량평가 2가지 항목의 평가방법과 배점을 몰래 바꾼것은, 이 해당업체가 신설법인이고, 자기자본금이 제일 적고, 제안총사업비는 가장 큰 상태로서, 탈락을 해야 하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이 업체를 선정해 주기 위한, 고의적 행동으로 밖에 볼수 없다”면서 “감사에서 다른 단계로 갈수 있는 위중한 사안이고, 이제라도 속초시는 속초시민들게 진실을 말하고,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설악투데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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