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호텔 ‘서로재’ 고성군 삼포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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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악투데이

고성군 삼포리에 신개념 호텔 ‘서로재(曙露齋)’가 20일 문을 연다.위치나 건물 스타일에서 파격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어명기 가옥 들어가는 길목의 공터에 호텔을 지었다.통상 집을 지을 만한 터라고 여기지 않는 장소를 남다른 안목으로 포착해서 지형에 맞는 트렌드를 이끄는 건물을 세웠다. 180여평 규모에 7개 객실을 갖춘 작은 호텔이지만 외관부터 범상치 않다.

‘노출 콘크리트 건축가’ 일본  안도다다오의 양식을 떠올리게 하는 오리지널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사용했고 입구에 간판도 없고 번잡한 장식도 없다. 무채색의 콘크리트 건물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상황이 달라진다.중정이라 할 수 있는 호텔 중심에서 들어서면 소나무가 서있고 들판이 배경이 되는 바깥 풍경은 그 자체가 그림처럼 다가온다. 호텔자리에 서 있던 나무들은 그대로 살렸다. 우측 회랑 끝에 위치한 나무는 그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을 살리는 공존이 돋보이는 접근이다.

객실 과 객실이 전부 떨어져 사실상 독채적 개념이다.큰방과 작은방 모두 개념과 스타일이 다르다. 큰방은 작은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방에 들어서면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고 객실마다 고유의 풍경을 확보하고 있다. 미니 정원도 있고 창으로 내다 보이는 건너편 골프장 전체 풍경도 편안하다.나무를 보면서 멍때리기 하기도 좋다.빈둥대기 참 좋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재수 사장은 “ 객실에 텔레비전도 비치하지 않고 별채개념이지만 고기 굽는 장비도 들여놓지 않는 최소한의 것만 갖추었다. 편안하게 쉬는데 초점을 맞춘 개념이다.”고 설명하다.그는 “매일 아침 마다 다도 시간을 여는등 평화로움이 깃드는 호텔 특성을 살리려고 하고 갤러리 역할도 고민하고 있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지역에서 콘도나 펜션이 주류를 이루는 해변쪽으로 가지 않는 것도 그같은 이유에서란다. 실제 삼포는 전통이 강한 마을로 마을 안팎으로 어떤 가게도 시설도 전무한 곳이다. 고성군의 전통가옥인 어명기 가옥만이 호텔과 지근거리에 있다. 그래서 호텔 고객들이 문화재를 둘러 보고 삼포와 인근 인정리를 오가는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즐기면서 쉬는 컨셉으로 나갈 것이라고 귀뜸한다.김사장의 역발상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투박해 보이지만 고급스런 신개념의 호텔 건물 하나가 풍경을 바꿔놓고 레저의 패턴에 변화를 줄듯하다.고성의 새명소 부상을 예약하는 느낌이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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