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닥터헬기 도입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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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은 지형이 험하고 교통이 원활한 편이 아닙니다.대학병원급의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긴급후송하는 문제가 늘 제기돼 왔습니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명의 위험이 상존하기에 그렇습니다.설악권주민들 의료복지 차원에서 닥터헬기 도입의 시급성이 촉구되어온 배경입니다..

닥터헬기는 지난 2011년 9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7대의 닥터헬기가 민간 헬기사업자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운용되고 있습니다.전남,인천,경북 안동,충남 천안 그리고 강원도 원주등에서 닥터헬기가 뜨고 있죠. 닥터헬기는 심장질환, 뇌경색 등 뇌질환, 중증외상 환자의 이용비율이 매우 높고 닥터헬기 도입 이전과 비교하여 도입 이후에 환자 사망률이 2배 정도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구나 국토 면적을 고려하더라도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 우리나라의 닥터헬기 운용대수가 매우 적은 상황입니다.지역현실을 감안해서 그간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서 줄기차게 도입 필요성이 강조되었는데 이번에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 닥터헬기가 제시돼 무척 고무적입니다. 이 기회에 반드시 설악권에 닥터헬기가 도입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특히 설악권의 경우 인구가 아닌 환자 이송거리를 고려하여 닥터헬기 도입이 결정되어야 하고 나아가 장거리 후송을 위해 대형 헬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이를위한 설악권 지자체의 공동협력과 노력도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응급환자를 제때 후송하지 못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안타까운 일들이 더 이상 없는 공동체가 살기 좋은 지역입니다.올해는 설악권 닥터헬기가 반드시 뜨리라 기대합니다.

서명찬 (설악조경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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