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조양동 아파트 일대 매케한 악취…”농공단지 소각장서 발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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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포동 속초 폐기물 소각장

속초시 대포농공단지 건너편 아파트 지역에서 매케한 냄새가 나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악취가 난 곳은 조양동 일대 주공4차,성호아파트,로제비앙,양우내,주공6차등 광범위하다.

12일 새벽 일을 하러 나온 주민은“새벽 3시 17분경 이 일대를 지나는데 차안에서도 아주 교묘하고 은밀하고 더럽고 매케한 아주 기분 나쁜 냄새가 났다.다른 곳으로 피해 잠시 차를 세우고 바깥 공기를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매일 새벽시간대에 이런 냄새가 났다.민원신고를 못하게 새벽시간을 이용해 소각장에서 태우는 거 아닌가 의심된다”고 했다. 이 일대 아파트에서 8백여미터 건너편에서는 속초시 폐기물 소각장이 있다.

일부 주민들은 “환경자원사업소에서 쓰레기 매립 및 태우는 과정에서 약품 처리를 규정과 원칙에 의해 시행하지 않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강원도 속초시 방축길 56(대포동)에 위치한 속초시 소각장은 2만2천여평 규모(73,895㎡)로 하루 80톤 처리의 소각시설(연속 연소식 스토카 생활폐기물 소각로)을 갖추고 있다.하루 생활 폐기물 60톤, 하수 슬러지 10톤 압축 폐기물 10톤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각장이 뿜어내는 연기 분진속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이 있는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작년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국내 소각장 다수에서 다이옥신 배출이 기준치를 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주민 A씨는 “이 지역에 이런 류의 냄새가 난 것이 어제 오늘이 아닌데 속초시가 안이하게 대처해 왔다. 지금이라도 전면적인 조사를 통해서 투명하게 원인을 밝히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주민 김모씨는 “새벽에 홍게 악취가 이곳까지 넘어올리 만무하다. 소각장에서 뭐가 나오는지 자료를 시민들 앞에 낱낱이공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대포농공단지에서 악취문제 민원이 제기되자 홍게업체에서 나는 악취제거를 중심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

설악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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