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포 상상마당에 45억짜리 4층 복합센터 신축…바다 조망 가리고 푸드트럭 2년밖에 안됐는데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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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봉포리 해변가에 조성된 상상마당, 2020년 개장 청년일자리를 위한 푸드트럭이 운영중이다. 당시 5억8천여만의 공사비가 들어갔다. 또한 푸드 트럭 운영 참여 청년 10명에게 1인당 1650만원씩 지원이 있었다.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가 목적이었다.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사업이 채 2년도 안되었는데 상상마당에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선다.

고성군은 9월 5일 오후 4시 상상마당 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센터건물은 4층 건물로 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그러나 이미 제안공모 설계를 마친 상태여서 설명회는 요식행위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A씨는 “ 푸드트럭 사업 2년밖에 안됐는데 없애고 또 공사를 한다니 어이가 없다.그렇게 돈이 남아 도는가.사업자체가 명분이 없다.혈세 낭비다.”고 비판했다.봉포리 주민 B씨는 “천진 봉포사이 유일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탁트인 공간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들르는 장소인데 이렇게 바다 조망을 막아 버리면 어떻게 하는가. 지역경제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처사다, 누구를 위한 공사인가”라고 말했다.

복합센터 건물이 들어서면 푸드트럭은 설자리를 잃게 돼 운영중인 청년들도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들 사이에서는 복합센터 건물이 특정인들이 입주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주민C씨는 “이미 사업을 다 진척시켜 놓고 마치 주민들 의견을 듣는 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꼼수를 부리는 행정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설악투데이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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