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사 400주년 특별전시회 3월 개최…목조 지장보살상 최초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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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경 보광사

목조 지장보살상. 보광사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다. 한번도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는 지장보살상이 올해 시민들에 모습을 보인다.속초 보광사 관계자는 17일 “속초시립박물관이 보광사 개산 400주년 특별기획전을 열어 지장보살상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장보살상은 강원도지정 유형문화재 188호로 지정되어 있고 보물 지정이 예고 되어있다.단아한  모습의  보기 드문 불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광사 목조 지장보살상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한씨(韓氏)라는 여인이 죽은 남편 숭록대부 나업(羅業)이 “극락에 가서 환생하여 함께 아미타부처님을 뵈옵기를 빌”고자 조각승인 초안(草安)이라는 승려에게 만들게 한 작품이라고 한다.효종 5년(1654) 8월29일 금강산 안양암이라는 암자에 안치한 것으로 전해진다.나업은 환관으로 나오는데 죽은 내시를 위한 불상 조성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화부에서도 보광사 400주년 예산을 확정했다.국비를 포함해서 총 3,750만원. 보광사는 ‘내마음속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한다.

이밖에도 한국화가 조정승이 타임캡술에 들어갈 보광사 전경 대작을 작업중에 있는등 개산 400주년 관련 다채로운 문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400년전 조선 인조때 1623년 창건된  금강산 안양암은  홍수로  유실돼  1937년 현재 자리인 영랑호반으로 옮겨 오면서 보광사로 맥을 이어가고 있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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