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사 개산 400주년 특별전 속초시립박물관서 개막…목조지장보살상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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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광사 목조지장보살 좌상

시민의 절집 속초 보광사 개산 4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가 14일 속초시립박물관에서 개막된다. ‘불상-마음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4월23일 까지 계속된다.

전시회에서는 특별히 보광사에서 모셔온 목조지장보살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목조지장보살좌상(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88호)은 조선시대 숭록대부(崇祿大夫) 나업(羅)의 부인인 한씨(韓氏)가 죽은 남편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조성한 불상이다.하나의 나무로 만들어진 지장보살상은 높이가 46cm, 무릎 너비가 30.5cm로 단아하고 온화한 자태의 보기드문 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불상 내에서 발견된 복장물들과 보광사가 보유하고 있는 성보문화재들도 선보인다.

보광사 관계자는 “금강산 화암사 안양암(1623)에 그 연원을 두고 있는 보광사 개산(開山) 400년이 되는 올해는 속초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보광사에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이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시간속에 개산 400주년과 시승격 60주년의 의미를 함께 새기고 축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광사 400주년 특별전 오픈식은 14일 오전 11시 속초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김형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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