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주의 고성여행(3)…문암의 재발견

0
339

고성군 문암은 특이한 지형을 품고 있는 지역이죠. 선사유적지도 있고 바다로 나가면 곰보바위 모양의 능파대라는 지질공원도 있습니다.그곳에서부터 인근 백도항을 걷는 코스는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신비감에 학습효과 그리고 낭만으로 무장한.

봄바람에 바닷물이 찰랑이는 요즘 제격이죠.전신주가 바위에 박혀 있는 능파대의 어수선한 모습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어지는 백도해변의 굵은 모래해변에 와 닿는 파도소리 참 경쾌합니다.활처럼 휜 해변의 모양도 좋고 거기서 보는 백도항의 등대도 낭만적이죠.무엇보다도 모래가 좋습니다. 굵은 모래라서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갈때면 모래에서 서걱서걱하는 소리가 나죠. 잠시 모래불에 앉아 물 장구를 치는 것도 괜찮은 놀이죠.날이 좀 푸근해지면 맨발로 걷기 참 좋은 건강해변입니다.

그렇게 해서 백도항으로 들어서는 길목에도 구멍 숭숭난 기형의 바위들이 서 있고 등대가 코앞에 서 있죠.백도항은 그 형상이 배를 대기 안성맟춤 그 자체의 찬혜의 항구죠. 작지만 아름다운 입체적 미는 백도항의 자랑입니다.가리비집 해변길을 따라서 가다가 횟집 언덕길을 오르면 너른 공간의 둔덕이 나오죠. 주차할수 있고요.백도항을 제대로 조망할수 있는 장소죠.

미항 백도의 뷰가 한눈에 들어오죠.미항 백도항을 둘러보고 조금 더 좌측편으로 가면 오솔길이 나오고 그 길의 끝지점에 서면 정말 황홀한 장면과 마주합니다.

갈매기들의 똥으로 형상화된 섬인 백도가 마치 숨은 보물처럼 나타나는데 하얀섬이 저렇게 신비롭게 보이는 모습 처음 봤습니다.마치 바다의 궁전처럼 떠 있고 말입니다.솔숲 사이로 보이는 백도의 자태 정말 고고하고 이 지점이 바로 백도 관망 일급지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철조망이 쳐진 바다 아래로는 기암괴석 바위도 감탄을 자아내게 하죠.비경의 현장입니다.고성의 숨은 비경이죠.백도를 가장 아름답게 볼수 있는 포인트죠.

문암을 재발견하는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자연문화 유산과 바다 그리고 섬, 등대를 입체적으로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다이내믹한 코스죠. 코스 길이도 그리 길지 않으니 오후 나절 잠시 틈을 내면 얼마든지 즐길수 있습니다. 바다는 역시 고성입니다.

변현주(진부령 꽃차농원 대표)

댓글 작성하기!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