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여기가 관광도시 맞아…”속초 버스터미널 너무 불편하고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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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은 도시의 관문이죠.속초에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등 2개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터미널간의 거리도 상당합니다.헷갈리기도 하죠. 많은 도시에서 통합 터미널 운영하는 것과 다른 이원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답게 속초를 찾는 관광객중 버스 이용하는 손님들도 상당합니다.시외버스터미널에는 서울을 비롯해서 수도권,부산,대구, 안동, 전주등 전국적으로 가는 버스가 있죠.

그런데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은 변화하는 사대에 한참 뒤쳐진 모습이죠. 터미널안으로 들어 가보면 매표소와 자동 매표기, 물건 보관함 그리고 가게 2곳이 전부입니다.행락철에는 대합실에 앉을 공간도 마땅치 않죠.디지털 시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죠. 버스터미널은 이제 단순히 차 타고 내리는 것을 넘어 스마트하게 변신하고 있는게 흐름입니다.

이런 시설의 열악함만이 아니죠.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다음 목적지를 가려고 하면 사람을 붙들고 물어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 속초 해수욕장행 버스를 타는지 아니면 고성방향 버스를 타는지 안내가 전무하죠.중년분 네사람이 여러사람에게 묻는 모습이 보이더군요.연계 교통편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것은 기본 아닌가요? 무조건 택시를 타라는 무언의 압박인가요.

관광 도시의 터미널이라고 하기에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애를 먹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죠.속초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천 5백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터미널 보면 한적한 중소도시 수준이라고나 할까? 아주 허술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속초시 당국이 자가용을 몰고 오는 관광객만을 위주로 안내나 간판을 설치했다면 잘못된 방향이죠. 대중교통을 타고 오는 손님이 다니기 편한 도시가 좋은 도시죠. 관광 이전의 도시의 매력도와 이미지와 직결된 사안이죠.

조양동 고속터미널에 가봐도 별반 다르지 않죠. 대합실에 의자 몇 개 이외는 별다른 안내 찾을 수 없습니다.휴대폰으로 찾아보면 된다고 둘러댈지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거에 익숙한 건 아닙니다.버스 시간표 안내판이 있듯이 지역의 주요 지점을 가는 안내도 필요한 게 관광도시의 기본이자 시민생활의 표준이겠죠.

관광도시 속초, 구호만 요란하지 한걸음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그건 고스란히 방문객들의 불편함으로 돌아옵니다. 관광 1번지 다운 스마트한 관광시스템 구축이 절박해 보입니다.바다 있고 회먹는 것 만으로 그만이다 하면 오판이겠죠.편하고 가성비 높은 시스템을 갖춰 주는 것은 속초시가 마땅히 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속초시 관광시스템이 좀더 진화했으면 합니다.너무 불편하고 짜증납니다.

글:김민호(서울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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