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도 안난다…오염으로 서식처 해초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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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지역항구를 풍성하게 하던 도루묵이 예전같이 잡히지 않으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거진을 비롯해서 아야진,오호리등 지역의 주요 항구의 올 겨울 도루묵 어획량은 전년에 비해 확연히 줄었다. 아야진 어민 A씨는 “겨울이면 도루묵 잡이가 괜찮았는데 가자미나 잡고 있다.”고 말했다.거진의 B씨는 “ 그래도 도루묵이 많이 나야 돈이 되는데 큰 걱정이다.”고 말했다.

어민들은 도루묵은 잡히지 않고 도루묵 알만 그물에 잔뜩 걸려 나오는 실정이라고 말한다.거진에서는 그물에 걸린 도루묵 알만 트럭으로 수십대 분량이었다고 한다.서식처가 없다보니 그물에 걸리고 있다는 거다.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도루묵의 산란처인 해초가 죽어버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해초가 사라지고 바다밑이 메말라가는 백화현상이 나타나다 보니 도루묵 알 서식처가 사라지고 도루묵 씨가 말라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안오염과 해수면 온도상승등 서너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먼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기존 한류서식 해초가 소멸하고 있으며 연안에 생활폐수가 흘러들면서 해초가 소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간 지역에 들어선 다수의 콘도의 오수와 가축분뇨등이 지목되고 있다.

또한 폭우로 육지부유물이 얕은 연안바다에 쌓여 뻘층화로 생태계가 소멸되고 있으며 점차 강해지고 있는 잦은 너울성파도가 해초류 뿌리까지 파괴해 서식를 방해하는 것도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금같은 오염과 환경변화를 대처하지 못하면 도루묵이 명태처럼 씨가 말라 버릴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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