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리 대 기후변화…사라진 국민생선 명태 논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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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거진항

사라진 국민생선 명태논쟁이 뜨겁다.논쟁의 핵심은 명태가 사라진 이유의 진단에 관한 대립이다. 포문을 연 쪽은 제주대 정석근 교수.

그는 최신간 ‘되짚어 보는 수산학’에서 명태가 사라진 건 남획이 아니라 기후변화 때문이라면서 정부의 명태 치어방류 정책을 비판했다.정부가 진단을 잘못해 놓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헛발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기후변화가 원인이기에 방류해도 명태가 대량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논리다.그는 비과학적 수산정책을 비판한다.

이에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언론 기고문을 통해 어린 명태 노가리 원인론을 제기했다.그는 “노가리는 명태새끼가 아니고 우리가 잡는 양도 얼마 안 돼 아무리 잡아도 문제가 안 될 거라는 잘못된 인식하에 정부도, 어업인도, 소비자도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해서 배를 몰고 가고 있었던 것이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의 무지와 욕심으로 사라진 명태, 제2의 ‘노가리’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수산자원의 특징에 대한 이해와 과학적 연구로 지속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언급도 했다.“우리나라는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명태 양식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183만여 마리의 명태를 동해에 방류해왔지만, 아직 가시적으로 큰 성과는 없다. 다만, 현재까지 방류한 명태 중 17마리가 동해에서 잡혔고, 자원조사를 통해 소수지만 자연산 명태가 동해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다.”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시행한 명태치어방류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17마리라고 실토하고 있다.180여만 마리를 방류했는데 말이다. 그간  명태가 대량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은 없다.당국은 2019년 부터는 명태포획도 금지시켜 버렸다. 그나마 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잡히던 자연산도 가져 오지 못하게 되었다.

잘못된 진단으로 명태 금지정책을 취하고 있다면 어민들은 일방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정말 방류한 명태는 시간이 지나면 돌아올까? 언제 돌아온다는 건가.많은 전문가들은 명태는 회귀성 어종이 아니기에 연어처럼 뿌려진 그 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누가 무지한건지?국민생선 명태 논쟁은 더 치열하게 진행돼 이 참에 끝장을 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노가리 타령만 하는 ‘헛발질’도 멈추게 되면서 예산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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