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보건소 고압산소기 활용도 낮아…자원봉사 교수 ‘숙소 요구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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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성군 보건소

지역의 나잠어업인들을 위해 고성군 보건소에 설치한 고압산소기 활용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월16일 운영을 개시한 이래 8월까지 4개월여 총 55명이 이용을 했다.

그 가운데 고압산소치료는 43명 상담은 12명이다. 고압산소치료만 국한 해서 볼 때 1개월에 10명 안팎의 치료를 받은 셈이다.고압산소기 운영을 위해 주중에는 지난 5월부터 공중보건의가 담당하고 있다.

문제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진료를 하는데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보건소에 따르면 주말과 공휴일은 서울 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옥 모교수와 연세대학교 원주 세브란스 병원 이모교수가 참여해서 진행하고 있다.이들 팀은 4개월 동안 총 6회 진료에 참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초 고압산소기 도입을 반대하는 기류가 강했으나 어떤 연유인지 강행되었다. 주말은 자원봉사식으로 운영하는 대목이 납득하기 어렵고 그같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마치 특정인을 위해 고압산소기를 설치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에는 옥교수가 자원봉사 진료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옥교수가 자원봉사를 한다고 하는데 주말에 고성에서 기거할 숙소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지역대학의 모 교수는 “ 행정의 안정성 측면에서 볼 때 중요한 의료시설을 자원봉사 형태로 진행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모양새다.마치 고성에 놀러 오는 김에 봉사하겠다는 뉘앙스로도 비친다.”고 비판했다.

고성군 보건소에 설치된 고압산소기 챔버는 1인용 2대로 총 3억원이 투입되었다.챔버는 대기압보다 높은 2∼6기압의 고압 환경을 만들어 고농도 산소를 호흡하게 해 대표적인 잠수병인 기체색전증과 감압병 등의 치료를 하는 캡슐형태의 장비다.

잠수병 통원 치료로 인한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치한 고가의 장비가 특정인을 위해 설치한 것인지 의혹은 물론 소기의 목적을 거두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설악투데이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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